미-일, 대북 정보 교환 합의

입력 2009.02.17 (13:02)

<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중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동맹강화 방안과 대북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미 국무장관과 나카소네 일본 외무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미일 동맹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한 근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힐러리(미 국무장관): "미일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희망을 갖고 미래로 나아갈 것으로 믿습니다."

두 사람은 또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핵 폐기 실현을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연대 강화와 6자회담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 확인했습니다.

특히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 등 최근 북한의 잇단 이상 행동에 대해서도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자리에서 나카가와 장관은 일본인 납치문제와 핵과 미사일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힐러리 장관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주일미군 재편과 관련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를 괌으로 이전하기 위한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오늘 오후 아소 총리를 면담한데 이어 제 1 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잇따라 만난 뒤 내일 아침 인도네시아로 떠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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