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태릉에서 국내 훈련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오는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자유형 400m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
6주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태릉 선수촌으로 돌아온 첫 날.
여유있는 표정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는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세계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박태환: "어느 시합이 됐든 런던올림픽에선 꼭 기록을 깨고 싶다."
현재 박태환의 400m 최고 기록은 베이징에서 세운 3분 41초 86.
지난 2002년, 호주의 소프가 수립한 기록인 3분 40초 08에 1초78이 뒤지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박태환: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인터뷰>노민상: "다른 선수들 같지 않게 탄력성, 지구력 갖췄다. 잘 조화시켜 프로그램 짜주면 충분히 가능하다."
당분간 오전에 체력 훈련, 오후에는 수영장 훈련을 할 박태환은, 고지대 해외 전지훈련 등 세계 선수권에 대비한 구체적인 훈련 일정을 곧 세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