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원 회장 “안희정에게 수시로 돈 줬다”

입력 2009.02.17 (14:50)

수정 2009.02.17 (22:11)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거액을 돈을 건네준 것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최고위원에게 수시로 돈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안 최고위원은 친동생같은 사람으로 사정이 어렵다고 하면 적법성 여부를 확인한 뒤 직원을 시켜 수표나 계좌 등을 통해 투명하게 돈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주고받은 돈의 액수에 대해서는 "장부상에 모두 기재돼 있을 것이지만 돌려받은 것도 있고 몇 년 지난 것은 기억할 수 없어 전체 규모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잔금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전직 국가원수를 음해하면 안된다"며 대선잔금 존재와 관련성 여부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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