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 추기경 10만명 조문…내일 입관

입력 2009.02.18 (06:42)

수정 2009.02.18 (17:04)

<앵커 멘트>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원기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른 시간이지만 이 곳 명동성당에는 고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려는 시민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대성당 옆으로 약 1~2km 정도 줄을 지어 서서 자신의 조문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어제 하루 10만 명 정도의 조문객들이 명동성당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는 빈소를 공개해, 조문을 원하는 사람 누구나 고인의 마지막 얼굴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있을 입관 전까지는 매 시간 대성전에서는 위령기도가 지하 소성당에서는 추모미사가 열리게 됩니다.

어제 하루 이곳 명동성당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의 조문도 잇따랐습니다.

고인의 장례는 서울 대교구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발인 직전에 열리는 장례미사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열립니다.

장례미사가 끝난 뒤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천주교 성직자 묘지로 운구돼 안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