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 추기경, 정치인 조문 잇따라

입력 2009.02.18 (07:21)

수정 2009.02.18 (17:04)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도 명동성당을 찾아 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했습니다.

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 각 당 대표 등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하기 위해 명동성당을 찾았습니다.

김 추기경의 시신이 안치된 유리관 앞에 다가서 고개를 숙이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대통령은 어렵고 힘든 때 국민에게 사랑하고 나누라는 가르침을 주셨던, 국가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안타까와했습니다.

명동성당을 찾은 전직 대통령들도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로서 고비마다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던 고인과의 각별한 인연을 추억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삼 전 대통령 : "살아야 한다고 ... 23일간의 단식을 끝내는 계기가 됐다..."
<인터뷰> 김대중 전 대통령 : "독재 치하에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광야와 같은 말씀을 하시고 함께 행동하시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는 물론, 살아 생전 고인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가르침을 얻었던 많은 정치인들의 발길도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형오 국회의장 : "우리 민족의 양심을 일깨워주시고 큰 일을 하신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시자 모든 신앙인의 표상이셨던 분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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