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오늘 자구 계획 제출

입력 2009.02.18 (07:21)

<앵커 멘트>

공적 자금을 지원받았던 미 자동차회사 GM과 크라이슬러가 오늘 자구계획을 제출합니다.

미 재무부 등 자동차 태스크 포스는 이를 검토한 뒤 지원 계속이냐 파산 유도냐를 다음달 말에 결정하게 되는데, 백악관은 파산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GM과 크라이슬러는 추가적인 감원과 공장 폐쇄, 채무 청산과 복지혜택 축소 등의 자구 계획 세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GM은 8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시보레와 캐딜락 등 4개만 남기고 절반을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M은 지난해말 확정된 공적 자금 가운데 나머지 40억 달러를 오늘 지원받게 됩니다.

크라이슬러는 추가로 30억 달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자구계획 제출은 지난해말 공적자금 174억 달러 지원 당시 달았던 조건 입니다.

미 재무부 등 관련 부처로 구성된 자동차 태스크 포스는 두 회사의 자구계획을 검토한 뒤 지원을 계속할지 아니면 파산을 유도할지를 다음달 말 결정하게 됩니다.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GM 등 두 회사의 파산을 통한 회생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게다가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차 대전후 최악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 두 회사의 회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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