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금까지는 휴대전화에 따라 충전기 규격이 달라서 가족끼리도 각자 다른 연결단자를 써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충전기 하나만 있으면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과 LG, 모토로라 등 국내외 여러 상표의 휴대전화를 파는 매장입니다.
회사별로, 모델별로 충전 단자의 크기와 규격이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강대원(휴대전화 구매자) : "충전기 바로 끼우는 것도 있고 중간에 뭘 하나 끼워넣어야 하는 것도 있고 불편하죠."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삼성,LG, 노키아와 모토로라 등 세계 굴지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유럽 표준을 통일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생산되는 수출 모델은 24핀이나 20핀 대신 모두 USB 단자 방식의 충전기로 바뀝니다.
USB 방식으로 충전 단자가 통일되면 해외여행시에도 별도로 충전기를 가지고 갈 필요가 없어집니다.
표준을 통일하기로 한 기한은 오는 2012년입니다.
<인터뷰> 김영태(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시험인증팀장) : "하나로 여러 가지 휴대전화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기죠."
세계 최대 휴대전화시장인 유럽이 가장 먼저 충전기의 단일규격에 합의함에 따라 나머지 국가들의 규격 통일 움직임도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