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버스정류장…애타는 흡연자들

입력 2009.02.19 (08:05)

수정 2009.02.19 (09:32)

<앵커 멘트>

최근 많은 자치단체들이 버스정류장 등 실외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과연 흡연자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송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의 한 버스정류장. 지난해 3월부터 이곳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연 홍보도우미가 담배를 피우는 한 대학생에게 다가갑니다.

금연구역이 못마땅한 흡연자들...

대부분 슬쩍 자리를 피하거나 멋쩍은듯 담배를 끄지만 버럭 화부터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버스정류장 흡연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금연 홍보도우미 : "많이 줄었죠,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간혹 한두분씩 반항적으로 나오는 분들도 계시고..."

<인터뷰> 시민(비흡연자) : "담배피우시는 분들 때문에 멀어지게 되거든요, 거기서 피하게되요. 그래서 계속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끔..."

서울시와 고양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실외 금연구역을 지정했지만 아직 강제성은 없습니다.

정부는 실외 금연구역 위반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