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장관 ‘21시간 숨 가쁜 일정’

입력 2009.02.20 (22:29)

<앵커 멘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박 2일, 숨가쁜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습니다.

또 어떤 얘기를 남겼을까요.

이정민 기자가 모았습니다.

<리포트>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아프간 지원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아프간의 안정, 평화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경찰 훈련을 비롯한 다른 사업들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한국정부와 정책을 검토할 것입니다."

북한 후계구도와 관련해 언급한 위기 가능성에 대해선, 비밀 정보를 얘기한 것이 아니며 비상계획 등을 위해 모든 것을 고려하는 차원이었다고 수위를 낮췄습니다.

또 오늘 장례 미사가 거행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인은 물론 민주주의와 인권, 인간 존엄성을 중시하는 모든 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오후엔 이화여대를 방문해, 우주인 이소연 씨와 여대생들과 대학 시절 경험은 물론 여성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KBS 등 5개 언론사와 가진 별도 기자회견에선, 현재로선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 방문의) 전제 조건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느냐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21시간의 숨가쁜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저녁 늦게 마지막 순방지인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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