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요동’…금값 1,000달러 시대

입력 2009.02.21 (22:06)

<앵커 멘트>

세계 주식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6년 전, 12년 전 수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금값은 온스당 1,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형은행들이 국유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국유화 대상으로 거론된 시티그룹의 주가는 18년전 수준인 주당 1.95달러, 뱅크 오브 어메리카의 주가는 사상최저치인 3.79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다우지수도 장중 한때 12년전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인터뷰> 샘 스토벌(S&P 분석가)

백악관측이 급히 국유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선 덕분에 낙폭을 줄여 다우지수는 7,365로 마감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깁스(백악관 대변인)

앞서, 유럽 주요 증시도 경기침체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되면서 6년여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려, 금값이 온스당 1002 달러대에 거래되는 등 1년여 만에 다시 천달러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회생 여부를 심사받고 있는 GM 주가도 71년전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6% 넘게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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