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까지 가뭄…황사도 빈번”

입력 2009.02.23 (13:02)

<앵커 멘트>

올봄에는 예년만큼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겨울가뭄이 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황사발원지에서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황사현상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청이 오늘 발표한 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봄은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리고, 기온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남부지방은 예년보다 최고 400mm 가량 강수량이 적은 상탭니다.

다음달부터 5월까지 예년 평균 강수량인 260mm의 비가 내린다고 해도 남부지방의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에따라 겨울가뭄은 올봄까지 이어지겠고, 식수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 기온의 변동폭이 커 꽃샘추위가 찾아오기도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포근한 날이 많겠습니다.

황사발원지가 고온건조해지면서 황사도 잦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과 고비사막의 기온은 예년보다 최고 6도나 높은 데다가 눈도 적게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예년보다 많은 대여섯 차례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황사의 빈도와 강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보고, 내년까지 국가 황사 조기경보센터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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