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이색 채소·과일이 뜬다

입력 2009.02.25 (20:26)

수정 2009.02.25 (20:32)

<앵커 멘트>

요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 가보면 모양이 독특한 과일과 채소들이 많습니다.

뭔지 잘 몰라서 먹어볼 엄두를 못 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색다른 과일과 채소들을, 윤 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 백화점 식품 매장입니다.

곳곳에서 독특한 채소와 과일들이 눈에 띕니다.

길쭉하고 가느다란 당근, 고추처럼 생긴 파프리카, 방울 토마토만한 양배추가 손님들의 시선을 끕니다.

하트 무늬가 찍힌 딸기에, 하트 모양 귤도 인기 상품입니다.

이 키위는 크기가 작아진 대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렌지처럼 생긴 초록 과일은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스위티'입니다.

<인터뷰> 이은정 (백화점 식품담당) :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것을 고르면 되고요, 들어 봤을 때 무게감이 있는 게 수분도 많고 맛도 좋아요."

스위티 한 개의 열량은 40칼로리 미만이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습니다.

가격은 하나에 천3백 원 선입니다.

무 같기도 하고, 양배추 같기도 한 이 채소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해 만든 '콜라비'입니다.

무보다 매운맛은 덜하고 단맛은 더 높은데다,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해 어린이들 간식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깍두기로 담가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주 (요리 연구가) : "콜라비 자체가 아주 단단하고 당도가 높기 때문에 따로 설탕이나 감미료를 넣지 않아도 아삭아삭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잎도 쌈을 싸먹거나 녹즙을 내서 마실 수 있어, 버릴 게 없습니다. 보기에 좋고 맛도 색다른 채소와 과일들로, 식탁이 더욱 풍성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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