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터키 여객기 추락…9명 숨져

입력 2009.02.25 (23:35)

<앵커 멘트>

네덜란드에서 터키 여객기가 활주로 근처에 불시착하다가 기체가 세동강이 나면서 9명이 숨졌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 연결합니다.

<질문>

정말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는데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얼마나 됩니까?


<답변>

네, 조금 전 우리 시각으로 밤 9시 반쯤에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측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공항 측은 모두 9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상자 50여 명 가운데 25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터키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깁니다.

이스탄불을 떠나,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 반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활주로 근처 들판에 불시착했습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엔 승객과 승무원 등 1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기체가 세 동강이 날 정도로 큰 사고였다는 점에서 보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게 기적같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獨 ZDF 방송 : "사고 직전 비행기에서 비상 연락도 없었고, 공항 주변 날씨도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쩌다 이런 사고가 났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화면을 보니까, 큰 참사로 이어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고 원인 나오고 있습니까?

<답변>

네, 네덜란드 언론들은 사고 여객기에서 엔진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큰 사고 였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에서, 불이나 연기는 없었던 것으로 공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스키폴 공항 측은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기엔 이른 시점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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