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워스 4국 순방, 북측 접촉 가능성

입력 2009.02.27 (07:17)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보스워스 대북 특사가 다음주 우리나라 등 6자회담 당사국 네 나라를 방문합니다.

당장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지만 북한측 관리들과 접촉할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보스워스 미 대북특사는 성김 특사와 함께 다음주초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를 순방할 계획 입니다.

이를 발표한 힐러리 국무장관은 보스워스 특사가 관련국들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힐러리(국무장관)

회견장에 함께 나온 보스워스 특사는 이번 순방 때 북한측과 접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보스워스(대북 특사)

베이징 등 제3국에서 북한측 관리들과 접촉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성사될 경우 오바마 새 정부 출범 후 첫 북미 당국간 접촉인데다 미사일 발사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도 있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달초 민간인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보스워스 특사는 북한도 외부 세계와 연결될 경우의 혜택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6자회담을 통해 대화를 계속할 뜻도 있지만 미국 등 관련국들의 의도를 북한이 어떻게 파악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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