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조난 등산객 1명 발견

입력 2009.02.27 (13:03)

<앵커멘트>
설악산 등반에 나섰다 구조를 요청했던 등산객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전 조난객 한명이 발견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문영 기자? 조난자 중 한 명이 발견됐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1시 10쯤 설악산에서 올랐다 조난당했던 등산객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수색 사흘만에 발견됐습니다.

설악산 저항령 8부 능선 주변 골짜기이었는데요.

현재 발견자는 48살 이만수씨로,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합동구조대는 현재 이 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곧 헬기로 구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근 주변을 수색하며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일행 49살 박병문에 대해서도 샅샅이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GM대우 부평공단 직원들로서 휴가차 설악산 등반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조대 헬기 한 대와 구조대원,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등 50여명이 투입돼, 최초 조난 지역인 해발 1381미터 황철봉 정상 부근 등산로 일대와 저항령 부근을 헬기로 근접 비행하며 이동 경로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새벽 3시쯤 설악산 등반에 나선 이들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길을 잃었다며 119구조대에 구조 요청을 해왔습니다.

박씨 등이 조난 신고를 한 황철봉 일대는 당시 2cm 가량의 눈이 내리면서 입산이 통제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 구조대 측은 나머지 조난자를 찾기 위해 오후 1시쯤 소방구조대 헬기를 한 대 더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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