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부품 교체 중 감전 돼 2명 숨져

입력 2009.02.28 (07:39)

<앵커 멘트>

전신주 부품 교체 작업을 벌이던 인부 2명이 전기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또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낸 고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도 있었습니다.

간밤에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반쯤 인천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전신주 부품 교체 작업을 벌이던 35살 정 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김준식(최초 신고자) : "전봇대 공사를 하다가 갑자기 펑하고 터졌는데 올려다보니까 두 사람이 불꽃에 휩싸이고..."

한전 측은 이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낡은 전신주 장비를 교체하다가 2만 3천 볼트의 전기에 감전되면서 변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사고로 인근 천5백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10분 동안 끊기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철도 건널목에서 지나가던 무궁화호 열차와 부딪친 승용차 운전자 45살 안 모씨가 지난 15일 숨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 10시쯤 안 씨의 아들 18살 박 모 군이 양평군의 한 가정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군이 어머니를 잃은 뒤 매우 힘겨워 했다는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가산동의 한 아파트형 공장 1층에서 불이 나 8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천 8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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