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빠른 시일내 남북 대화해야”

입력 2009.03.01 (21:54)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1절 기념식에서 북한에 대화를 재개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이행의지를 문제삼고 있는 남북간 기존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북 대화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조건없는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남과 북은 빠른 시일내에 대화를 해야 합니다. 남과 북이 만나서 한민족의 도약을 위해 합심해야 합니다."

더불어 북한이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은 비핵화뿐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과감하게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에 대해 이를 극복하는데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 각 부문을 개혁해 선진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힘들다고 변화와 개혁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힘들다고 원칙을 버리고 우회할 수는 더더욱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사민정 대타협과 일자리 나누기 운동 등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기주의를 버리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기념사에는 정부의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기조를 보여주듯 과거 단골로 등장했던 일본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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