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자신감 “일본 꼭 이긴다”

입력 2009.03.03 (07:06)

<앵커 멘트>

야구대표팀이 도쿄돔에서 첫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일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일본 킬러 김광현은 이번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도쿄에서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돔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야구대표팀에 일본 언론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투타의 핵인 김광현과 추신수에게 일본에 강한 비결 등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대답은 자신감이 넘치다못해 살짝 일본의 자존심을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 (야구 대표팀): "일본의 관심은 고맙지만 그래도 경기하면 이겨야한다."

김광현은 세이부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동안 안타 6개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습니다.

대표팀은 김태균의 두 점 홈런을 앞세워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연습경기에는 팔에 통증을 호소한 추신수가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 "본인은 대타로라도 뛰고싶다고했지만 구단 트레이너가 뛰지말도록 요청..."

일본이 한국전에 맞춘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반면, 우리 대표팀은 부상때문에 전력을 백퍼센트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부상 정밀진단을 받은 임창용은 큰 이상이 없어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열리는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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