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제는 농업 개혁 필요”

입력 2009.03.03 (22:10)

<앵커 멘트>
뉴질랜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농업에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농업강국 뉴질랜드의 사례를 좋은 모델로 삼았습니다.

오클랜드 현지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뉴질랜드를 국빈으로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마오리족 전사들이 힘차게 환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농업분야 연구개발기관인 국립 식품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농업 보조금 철폐를 핵심으로 하는 뉴질랜드의 80년대 농업 개혁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우리 농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전반적인 농업 정책이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순방을 수행한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에게 뉴질랜드의 개혁 사례를 반영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발언이 농업 보조금 철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존 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FTA 협상 개시를 핵심으로 한 12개항의 공동성명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존 키(뉴질랜드 총리) : "한국과 뉴질랜드의 관계는 매우 보완적인 경제를 갖고 있기때문에 아주 성공적일 것입니다."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조만간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강도높은 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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