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비리그 ‘첫 한국인 총장’ 탄생

입력 2009.03.03 (22:10)

<앵커 멘트>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이 모인 아이비리그에서 첫 아시아계이자 첫 한국인 총장이 탄생했습니다. 다트머스 대학교의 김 용 신임총장을 황상무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리포트>

240년 역사의 미국 다트머스대학 재단이사회가 하버드 의대의 김용 교수를 제 17대 총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9살의 김용 교수는 5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가 하버드에서 의학과 인류학 박사를 받고 교수로 봉직했습니다.

또 각국의 빈민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의료구호 활동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습니다.

<녹취> 김용(다트머스대 총장 내정자)

김 교수는 결핵과 에이즈 등을 퇴치하기 위해 20년 이상 헌신했고 세계 보건기구의 AIDS국장을 지냈습니다.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뽑혔고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미국의 최고 지도자 25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동부의 명문사립대를 뜻하는 아이비리그에서 아시아계가 총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학측은 400명의 후보자 가운데, 김교수가 학문적으로나 인류에 기여한 공로로 보나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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