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연승! ‘현대-삼성 긴장해’

입력 2009.03.03 (22:10)

수정 2009.03.03 (22:15)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V리그에서 대한항공이 궂은 일을 도맡은 장광균의 활약으로 신협 상무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물망 같은 조직력을 자랑하는 신협 상무의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공격, 거미줄같이 좁혀드는 가로막기와 아낌없이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두 세트를 뛰는 동안 7득점에 디그 7개를 기록하며 궂은 일을 도맡은 장광균의 활약 속에 대한항공이 상무를 3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인터뷰> 장광균(대한항공) : "궂은일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사실상 3위 자리를 굳히기에 돌입한 대한항공은 이제, 한 경기차 피 말리는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대한항공에 잡히면 정규리그 우승 도전에 고비를 맞게 됩니다.

<인터뷰> 진준택(대한항공 감독) : "플레이오프 앞두고 이겨봐야한다."

대한항공이 3연승의 상승세를 타면서 오는 일요일 선두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은 올 시즌 우승 판도를 좌우하는 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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