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용산사태 “유감”

입력 2009.03.05 (22:13)

<앵커 멘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희락 후보자는 용산참사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경찰의 수사독립권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역의원 테러사건으로 연결된 부산동의대사태 당시 시위학생들이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재심판정을 받은 반면 희생된 경찰관들은 차별대우를 받아온게 아니냐는 질문부터 시작됐습니다.

<녹취> 이인기(한나라당 의원) : "민주화 운동을 억압한 부당한 공권력의 하수인으로 격하된 불명예를..."

<녹취> "전적 동감합니다. 전현직 경찰관 명예회복위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용산참사에 대해서는 일관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녹취> 강희락(경찰청장 후보자) : "과격 폭력시위에 대한 정당한 법집행이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최근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경찰 투입 문제에 대해선 여.야의 입장이 갈렸습니다.

<녹취> 강기정(민주당 의원) : "올바른 법집행인지 아닌지 판단할 의무가 있지 않냐. 국회가 요구하면 무조건 해야 되나?"

<녹취> 이은재(한나라당 의원) : "왜 경찰에서 이런걸 보고 가만히 계십니까 도대체. 이거 한 번 보세요."

직불금부당수령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의원) : "땅을 지나치게 사랑하다 낙마한 내정자가 있는 거 알고 계시죠? (법에 저촉되면 처벌 받겠습니다)"

강 후보는 끝으로 경찰의 수사권독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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