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아시아 외교 구상’ 발표

입력 2009.03.08 (21:5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이른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역내 주요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겠다는 목표도 들어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순방중에 처음으로 공관장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에 치중해온 우리 외교의 지평을 이제는 아시아 전체로 넓혀야 한다며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금년에는 이웃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아시아 구상의 핵심은 경제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이를위해 일본,중국,호주,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와 FTA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 개발은행 자본금 확대와 채권시장 활성화 등 금융위기 공동대처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아시아 국가들을 묶어 국제적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아시안 코커스도 결성됩니다.

<녹취> 이 대통령:"우리 국가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또한 말씀드린 실질적인 실용적 성과를 거두는 데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 올 6월에 아시안 특별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등 정상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자카르타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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