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공단 출입 전면 중단

입력 2009.03.09 (17:18)

<앵커 멘트>

북한의 군 통신선 차단조치로 오늘 아침부터 개성 공단 출입이 전면 제한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개성공단에서 남쪽으로 넘어올 예정이었던 인원들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이들의 안전에 대해 정부가 긴급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에 있는 남북 출입사무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강문 기자!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개성공단 출입이 하루종일 통제되고 있다면서요?

<리포트>

이곳 출입국 사무소의 인력 왕래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던 720여 명도 건너가지 못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오늘 오후 5시까지 남측으로 올 예정이었던 남측 인원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모두 80명인데요, 정부 당국자는 이들이 오늘 안에 돌아올 수 있을지 여부가 아직 확정돼지 않았다며 북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남북간 통신망이 차단돼, 개성공단의 인력이 돌아올 수 있는 길이 계속 막힐 경우, 이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인원 570여 명과 차량 380대가 머물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늘 새벽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간의 마지막 대화 통로인 군 통신선을 차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광명성 2호'에 대한 요격 행위는 군사적 수단으로 즉각 대응타격하고 미국, 일본, 남한의 본거지에 대해 보복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군사적 보장 합의서 등 남북 합의에 의거해 이번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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