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인터넷 없이는 못 살아!

입력 2009.03.10 (20:58)

<리포트>
인터넷 가구 접속률 80.6%, 집에서 인터넷을 쓰고 있는 가정이 10집 중 8집을 넘어섰다는 뜻인데 세계 최초, 세계 최고 기록입니다.

인터넷이 물과 공기처럼 필수가 된 세상, 20대 직장인의 하루를 들여다 봤습니다.



5년 차 직장인 이수경 씨.

<녹취> "안녕하세요."

출근을 하자마자 하는 일은 컴퓨터를 켜는 겁니다.

밤새 들어온 이메일을 우선 확인해 봅니다.

<인터뷰> 이수경(29세) : "지금 쓰고 있는 이메일은 4개 정도. 거의 이메일로 주고 받고 전화 정도 해요. 사실 전화보다 이메일이 제일 편해요."

뉴스나 궁금한 것을 확인할 때 보는 것도 역시 인터넷.

바로 옆 동료들과도 얘기를 나누는 경우는 드뭅니다.

일 처리는 물론, 잡담까지 모두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합니다.

<인터뷰> 이수경(29세) : "(바로 뒤에 계신 동료와도 메신저로 대화하네요?) 네, 메신저로 해요.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도 이모티콘이나 일러스트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으니까."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가장 먼저 인터넷에 손이 갑니다.

맛과 분위기 등 평점이 좋은 지, 음식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미리 확인해 보고 결정합니다.

<녹취> "맛집 인터넷에서 찾아놨어요. 네, 거기서 12시에 뵐게요."

<녹취> "주문한 음식 나왔습니다!"

<녹취> "잠깐만, 잠깐만! 우리 이거 사진 찍고 나 싸이랑 블로그에 올리고..."

사무실로 돌아온 이수경 씨.

은행 볼 일 역시 앉은 자리에서 해결합니다.

퇴근길, 휴대 전화를 꺼내든 것도 버스 도착 시간을 무선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

집에 와서도 인터넷은 수경 씨의 친구가 됩니다.

가게에서 발품 팔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맘에 드는 옷을 살 수 있습니다.

<녹취> "이것도 제가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산 옷인데, 예쁘지 않나요? 하하..."

인맥 관리를 위해선 홈페이지를 꾸미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수경(29세) : "미니홈피에서 친구들이랑 교류도 하고 사진도 올리고 하니까 일종의 취미 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기자와 함께 다닌 시간 동안 인터넷의 위력을 새삼 깨달았다는 수경 씨.

<인터뷰> 이수경(29세) : "이렇게까지 제 생활 1분 1초 내에 인터넷이 있는지는 몰랐었어요. 정말 이제는 현대 사회에서는 인터넷 없는 삶은 상상도 못하겠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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