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한·미 해병 첨단 시가전 훈련

입력 2009.03.10 (22:12)

<앵커 멘트>

북한 움직임과 상관없이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미 해병대가 첨단장비를 동원해 시가지 전투훈련을 벌였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해병과 미국 해병이 건물안으로 번개처럼 돌격합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적에게 점령된 건물을 되찾습니다.

키리졸브 연습의 하나로 한.미 해병대가 합동으로 오늘 실시한 시가지 전투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병대 백여 명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주둔하고 있던 미국 해병대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해 교전 결과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미군 측의 마일즈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네이트 존스(중위/미 해병대 31기동단) : "레이저가 철모나 상의를 맞추게 되면 센서가 '삐삐' 소리를 내 총에 맞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우리 해병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활약했던 미 해병대로부터 실전 경험을 전수받고,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서(중위/해병대 2사단) : "이번 한미 연합 시가지 훈련을 통해 서로 상호 전술 교리를 배우고 미 해병대와 끈끈한 전우애를 갖게 됐다."

한.미 연합사령부는 오늘 훈련이 대도시에 침투를 시도하는 적 특수 부대를 소탕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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