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맛’의 무한 변신

입력 2009.03.10 (22:12)

<앵커 멘트>
막걸리 기획 두번째 순서 오늘은 '무한변신' 편입니다.

과일 넣은 칵테일 막걸리, 각종 약제를 섞어 만든 웰빙 막걸리까지 다양한 제품만큼이나 호응도 뜨겁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마선영(서울시 화곡동) : "부드럽고요. 과즙으로 만든 주스같은?"

뽀얗기만 하던 막걸리가 화려한 옷을 입었습니다.

파인애플과 키위 같은 과일을 섞어 만든 이런 칵테일 막걸리만 10여 종이 넘습니다.

이 과일막걸리의 알콜도수는 6도 정돕니다. 맥주보다 높은 편이지만 향긋한 과일 향 때문에 여성들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사발 대신 와인잔에 담다 보니 느낌이 색다릅니다.

<인터뷰> 우지은(서울시 갈현동) : "은은한 파스텔톤이 나서 거부감이 없고 칵테일 같은 느낌인데요?"

더덕 막걸리와 인삼 막걸리 등 건강을 고려한 웰빙 막걸리도 늘고 있습니다.

일반 막걸리에 검은콩과 참깨,흑미를 배합해 한 단계 더 발효시킨 이 검은콩 막걸리는 손님 3명 중 한 명이 찾을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형동(서울시 신림동) : "굉장히 고소한데, 그거 우유먹는 거 같아요. 콩우유 있잖아요."

용기도 다양해져 병 막걸리는 물론 캔과 팩 막걸리도 나왔습니다.

살균 기술이 발달해 유통기한을 최장 1년까지 늘리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캔 막걸리는 휴대가 간편하다는 잇점 때문에 지난해 매출이 6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안석진(서울시 옥수동) : "기내에 갈 때 안 터질 거 같아서(좋아요) 이건 터질 거 같아요."

막걸리의 새로운 소비층을 창출하는데 막걸리 색과 맛의 변신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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