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선원들 선박서 탈출 못 한 듯”

입력 2009.03.11 (22:16)

수정 2009.03.11 (22:18)

<앵커 멘트>

일본 도쿄 인근해에서 침몰한 오키 드피아호. 수색작업은 계속됐지만 실정선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선박에서 탈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는 선박 13척과 헬기 9대를 동원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구명조끼 7개와 구명보트 등만 발견했을 뿐 선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김명진(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 :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인양한 구명보트 안에 승선흔적이 없어 침몰 시 선원들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수색현장에 파견된 정부합동 대응팀은 오키드피아호가 자동차 운반선과 충돌한 뒤 순식간에 가라앉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상대선박의 절반에 못 미치는 크기에 5천톤의 철제코일까지 실려 있어 곧바로 침몰했다는 겁니다.

따라서, 선원들은 선박과 함께 수심 1Km 아래로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자동차운반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방(한국해양대 교수) : "인은 일반적으로 인적인 과실이나 선박 자체 시스템 불량 또는 자연환경에 대한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실 어떤 하나가 원인이라고..."

실종선원 가족들은 내일 일본으로 출국해 수색상황 등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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