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첫 평가전, 투타 모두 걱정

입력 2009.03.12 (21:28)

WBC 야구대표팀이 오늘 샌디에이고와 연습경기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 선수는 또 한 번 시행착오를 겪었구요, 유일한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방망이도 침묵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입성 이후 첫 평가전,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하기엔 마운드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8회 넉점을 빼내는 집중력을 보여 안도감을 줬습니다.
10대 4로 졌지만 대표팀은 나름대로 소득을 얻었습니다.

시차 적응단계인만큼 대표팀은 승부보다는 1라운드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들과 투수들의 몸상태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최정이 이대호와함께 2안타를 쳐 좋은 타격감을 보인 반면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은 아쉬웠습니다.

선발 김광현도 아직 자신감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 : "일본전에서 첫타자 부터 맞아서 당황한게 아직도 이어지는 듯 하다.새벽 1시에 일어나 지금까지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다"

<인터뷰> 김인식감독


한편, 샌디에이고의 버드 블랙 감독은 경기전 백차승과 함께 김인식 감독을 방문해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따뜻하게 환영했습니다.

전반적인 컨디션 점검 차원의 첫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내일은 엘에이 다저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습니다.
본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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