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장 씨의 문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9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분당경찰서 연결하겠습니다.
서재희 기자!
(네, 분당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경찰은 오늘 확보한 장 씨의 친필문서와 증거자료들을 검토하며 범죄 혐의 확인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스물 일곱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이곳 분당경찰서에 꾸려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장 씨의 사망 사건을 자살 사건으로 결론냈었지만, 친필문서에 성 상납과 폭행, 감금 등 범죄 사실이 드러나자 수사를 재개한 것입니다.
<녹취>오지용(분당경찰서 형사과장): "어제 9시 KBS 9시 뉴스에 본건 관련 문서 보도 문건 내부에 범죄사실 포함돼 수사전담팀 꾸려 적극 수사 착수하기로..."
경찰은 오늘 오후 장 씨가 소속됐던 연예기획사 두 곳과 친필문건 일부를 처음 공개한 장 씨의 전 매니저 유 모 씨의 집과 차량 등 9군데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유 씨는 어제 경찰 조사를 받고 자살 소동을 벌여 병원에 입원했지만 경찰은 현장에 나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장 씨의 유가족들은 현재 장 씨의 집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의 처벌의사 없이도 범죄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건에서 성상납을 강요한 것으로 나온 장 씨의 전 기획사 대표 김모 씨는 일본에 체류 중이지만 귀국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