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생존자 오늘 귀국…자폭 테러 잠정 결론

입력 2009.03.17 (07:17)

수정 2009.03.17 (07:35)

<앵커 멘트>

예멘 관광지에서 폭발사건을 겪은 한국 관광객 생존자들이 잠시 후 두바이에서 귀국길에 오릅니다.

예멘에선 사망자들의 시신이 수도 사나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행사 관계자를 제외한 예멘 유적지 폭발사건 생존자 12명이 잠시 후 두바이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우리 시간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들가운데 부상자 54살 홍선희씨와 40살 박정선씨는 두바이에 도착한 뒤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기도했습니다.

충격이 가지시 않은 듯 관광객 일행의 모습에선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예멘에선 사망자들의 시신이 수도 사나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녹취> 곽원호(주 예멘대사) : "사건 원인규명이죠. 두번째로 시신을 신속하게 서울로 보내는 방법, 이것이 (신속대응팀의) 중심활동이 될 것입니다."

이번 참사는 알카에다의 자폭테러로 잠정 결론지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만술(예멘 현지 사업가) : "서양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납치나 이런건 가끔 있었어요. 그 지역에 근데 동양쪽으로는 전혀 그런게 없었는데.."

정부의 신속대응팀과 사망자 유가족들은 오늘 이곳 두바이를 경유해 예멘 수도 사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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