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관련 추가 증거 확보 주력

입력 2009.03.17 (07:17)

수정 2009.03.17 (08:11)

<앵커 멘트>

탤런트 故 장자연 씨의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장 씨의 휴대전화에서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재희 기자!
유력한 증거가 나왔다고요?

<리포트>

네, 경찰은 어제 장 씨의 휴대전화에서 '갈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압수물을 분석하며 KBS가 보도한 문건에 나온 폭행과 성 상납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장 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6건의 통화 내역에서 증거를 확보한 상탭니다.

오늘은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사 3곳에서 받은 이메일과 통화 내역을 분석할 예정입니다.

장 씨의 유가족과 전 소속사 관계자 등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됩니다.

유가족들은 앞서 KBS에서 보도한 문건의 필적이 장 씨의 것과 비슷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들이 장 씨에게 받아 소각한 문서가 14장에서 16장이라는 진술로 미루어 제3의 문건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 문건 확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씨의 노트 필사본과 각종 의혹들을 적어놓은 문서 복사본, 매니저인 유모 씨 관련 문건 등 4건에 대해서도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문건 진위가 확인대는 대로 문건에 나온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장씨 파문이 KBS 보도로 불거진 직후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던 장씨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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