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의약품 사용 용어 147개 바꾸기로

입력 2009.03.25 (13:09)

수정 2009.03.25 (13:25)

<앵커 멘트>

한자어로 된 어려운 의약품 사용용어들이 쉬운 말로 바뀝니다.

그동안 한자어 때문에 의약품 사용설명서를 이해하기 어려웠던 소비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바꾸기로 한 의약품 용어는 모두 147개입니다.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어로 이해하기 어려워,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말로 바꾸기로 한겁니다.

소비자 시민 모임에 의뢰해 의약품 용어를 점검한 결과입니다.

개선을 추진하기로 한 용어는 자주 발생한다는 뜻의 '호발' 과 잇몸이 붓는 현상을 의미하는 '치은비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최기형성', 귀가 먹먹한 느낌을 뜻하는 '이폐감' 메스꺼움을 지칭하는 '구기' 등입니다.

식약청은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사용설명서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약품 사용용어를 알기 쉬운 말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청은 소비자 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오는 6월 말까지 의약품 사용설명서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지나치게 작은 설명서 글씨 크기를 조금 더 크게 만들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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