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50년 노래 인생’ 은관문화훈장 수상

입력 2009.03.25 (20:50)

<앵커 멘트>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50년 노래 인생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또 전재산 6천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 이종환 씨에게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됐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후 올해로 노래 인생 50년을 맞는 가수 이미자씨.

그동안 낸 앨범이 5백여 장, 무려 2천 곡이 넘는 인기곡을 발표했습니다.

반짝 유행했다가 사라지는 통속 유행가와 달리 이 씨의 노래는 언제나 국민 곁에서 삶의 애환을 달래줬습니다.

<인터뷰> 이미자 : "그 어려웠던 시절에 듣고 불렀던 노래를 위안 받고 위안하고 즐겨 부르고 울고 웃고 했던 그것이 추억에 남는 것 같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 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이미자씨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직접 훈장을 걸어주고 국민가수로서 앞으로도 노래를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업 활동을 통해 평생 모은 전 재산 6천억 원을 사회에 환원한 기업가에게도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됐습니다.

주인공은 올해 85세인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회장.

이 회장은 교육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학생들에게 5백억 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포브스지는 지난해 이 회장을 전세계 48인의 박애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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