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타석 홈런 ‘시범경기 7·8호’

입력 2009.03.25 (22:10)

수정 2009.03.25 (22:30)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올 시범경기에서 2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습니다.

올 시즌 화려한 부활로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엽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투아웃 1,3루에서 주니치 선발투수 나카타의 직구를 받아쳐 도쿄돔을 갈랐습니다.

140m짜리 대형 중월홈런이었습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3회에도 무섭게 돌아갔습니다.

뚝 떨어지는 변화구를 거둬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녹취> 현지 중계: "타격 순간 커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역시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지난 20일에 이은 2번째 2연타석 홈런으로 이승엽은 올 시범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극도로 부진했던 지난해 홈런 개수가 8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지는 모습입니다.

최근 요미우리 코칭 스태프도 이승엽이 하체의 안정감을 되찾았고, 스윙 속도도 정상을 회복했다며 3,4,5번 중에 주전을 꿰찰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승엽은 5회 우익수 쪽 안타를 치는 등 오늘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기록했습니다.

WBC 우승컵을 들고 하라 감독이 귀국하는 날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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