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중, 미사일 강력 대응 ‘경고’

입력 2009.03.26 (22:12)

<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고 일본은 '요격'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목적이 무엇이든 도발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6자 회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유엔에서도 문제를 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일본의 방위성 차관은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사상 처음으로 작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내일 북한 미사일에 대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릴 것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수도권에 있던 지대공 유도탄 2개를 북쪽으로 이동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바다 위에서 미사일 요격에 실패할 경우 일본 상공에서 미사일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오리키 료이치(자위대 통합 막료장) : "파괴조치 명령을 받으면 우리들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이에 비해 중국은 주변 당사국들이 절제되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피한 채 발사 자제를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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