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어 김연아’, LA 환희의 물결

입력 2009.03.28 (22:18)

수정 2009.03.28 (23:18)

<앵커 멘트>

오늘 경기가 열린 로스엔젤레스는 WBC 야구시합이 열렸던 곳이죠.

그라운드에 이어 빙판에서도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각인했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환상적인 연기와 뜨거운 침묵.

완벽한 연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저절로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일본 관중과 미국인도 김연아 선수의 황홀한 연기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수 잔(미국인 관람객): "김연아 선수를 당할 선수가 없어요. 너무 아름다웠고, 대단해서 경기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습니다."

훌륭한 내용에 대한 감동은 경기장 밖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송지원(원정 응원단): "4대륙 경기 보고서 너무 멋있어서 서울에서 응원 왔습니다."

2세 동포들에겐 조국을 일깨워 준 살아있는 무대였습니다.

<인터뷰> 캐롤린: "일본도 이기고 김연아 선수가 1등을 해서 너무 자랑스러워요."

움직이는 외교관 역할까지도 톡톡히 완수했습니다.

<인터뷰>리나 미노니아 : "피겨 경기가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것 같습니다."

사흘 동안 교민들을 위해 따로 마련한 수 천장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에는 김연아 선수의 자유 연기와 갈라 쇼가 예정돼 있어, 야구에서 시작된 LA의 대한민국 열풍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