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전국에서 화재 잇따라

입력 2009.03.28 (22:18)

<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과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김기현 기자가 종합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불진화헬기들이 산 정상부분에 연거푸 물을 뿌립니다.

오후 2시 40분쯤 발생한 산불은 산림 1ha를 태운 뒤 1시간 40 여 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이 마을 69살 김모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인터뷰> 최진복: "거동 불편한 할머니가 밭에서 뭘 태우다가 바람이 불면서 산으로 불이.."

소방관들이 지붕위에 올라가 필사적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벽 3시반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천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아침 8시쯤에는 남해군 창선면의 축사에서 불이 나 소 80 여 마리와 축사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공장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중산동의 산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2억 여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오후 1시반쯤엔 경남 김해시 안동의 스티로폼 제조공장에 불이 나 4천 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메마른 날씨 속에 사흘째 건조특보 지역이 계속 확대되면서 오늘 하루 9건의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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