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물씬…나들이 인파 북적

입력 2009.03.28 (22:18)

<앵커 멘트>

오늘은 모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봄날씨였습니다.

봄기운을 만끽하는 시민들의 표정을 최문종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알록달록, 꽃송이가 만발했습니다.

꽃에 둘러싸여 걸어도 보고, 향기도 맡아봅니다.

아이는 튤립을 처음 보는 듯, 화사한 꽃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봄나들이가 즐겁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한 느낌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 이동현(안산시 초지동):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처음하는 외출인데 이렇게 꽃이 만발한 장면을 아기한테 보여주게 돼서 참 저희 가족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손으로 나무 심기에 도전합니다.

삽으로 흙을 파고, 잘 자라라고 물을 줍니다.

힘껏 땅도 다져줍니다.

엄마는 훗날 아이가 자라, 푸른 숲을 누렸으면 합니다.

<인터뷰> 이미경(서울 창동): "나무가 많아서 가족들이 휴일에 쉴 수 있는 그런 휴식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겨울 티를 벗지 못한 산에도 조금씩 봄기운이 돌고 있습니다.

한결 간편해진 옷차림만큼, 등산객들의 발걸음도 절로 가벼워집니다.

<인터뷰> 김진주.김지영(서울 잠실동): "꽃봉오리, 진달래도 피고 계곡 소리도 좋고 더, 봄이 온 것 같아요. 따뜻해진 것 같아요."

행락 인파가 몰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지만, 화창한 봄날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을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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