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꽃 국제걷기대회 성황

입력 2009.03.28 (22:18)

<앵커 멘트>

제주도에서는 봄기운을 만끽하는 국제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채꽃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걷는 이번 대회에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을 흔들며 신나는 음악에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표정이 흥겹습니다.

수채화처럼 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힘찬 걸음을 내딛습니다.

유채꽃길과 어우러진 벚꽃길이 봄의 따사로움을 한가득 선사합니다.

제주 명물 산책로인 올레를 함께 걸으며 참가자들은 남국의 봄을 온몸으로 느낍니다.

<인터뷰>이종주(서울시 구이동): "서울에는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 없잖아요. 공기도 맑고, 관광자원으로 충분히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봐요."

탐방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쪽빛 바다에 그려진듯 포개진 포구는 한편의 명화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이바노바 리다(러시아): "날씨가 좋고 공기도 깨끗하고, 바다와 꽃과 나무들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은 처음 봐요."

국제 걷기대회의 코스는 20㎞와 10㎞, 5㎞ 길이에 모두 7개 구간.

참가자들에게는 웰빙 테라피 체험행사도 좋은 선물이 됐습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제걷기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2만여 명이 참가해 만남과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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