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한 시간 소등

입력 2009.03.28 (22:18)

<앵커 멘트>

조금 전 8시 반부터 '지구촌 한 시간 불끄기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자는 뜻입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이 더 화려한 서울.

쉼 없이 빛을 내뿜는 야경은 서울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서울의 밤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저녁 8시 반,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모두 조명을 껐습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의 서울타워도 불빛을 감췄습니다.

늠름하던 서울 성곽도 어둠에 묻힙니다.

온난화로 위기에 놓인 지구를 구하자는 취지로 한 시간 불을 끄는 행사입니다.

뉴질랜드부터 시작된 한 시간 불끄기는 시드니와 서울, 방콕, 파리 등 세계 2천8백여 도시를 돌아가며 파도타기처럼 이어집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 사무총장/23일):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해마다 한 번씩 치르는 지구 시간 행사는 일반인도 한 시간 가정의 전등을 끄고 동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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