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실종자 수색…뺑소니 선박 추적

입력 2009.03.30 (08:02)

<앵커 멘트>

통영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의 선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오늘도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됩니다.

창원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원혁 기자! (네 창원입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인 7시부터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어제까지 선박 5척과 헬기 1대를 동원해 사고지점 주변을 수색해 온 통영 해경은 오늘도 사고해역 부근을 샅샅이 다시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 전복된 99 유진호에서 실종된 선원은 두 명으로, 모두 중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사고지점 주변 10마일에 대한 수색을 벌여왔는데, 진전이 없으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수색 장비와 인원을 더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99 유진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지난 28일, 해경은 배 안에서 선장 38살 임보석 씨와 기관장 34살 김명복 씨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선박 뒤편이 파손된 점으로 미뤄 다른 배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달아난 선박을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레이더를 분석해 사고 시간대에 인근 해역을 지났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등 두 척을 유력한 용의 선박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복된 99 유진호는 지난 27일 경북 후포항을 출발해 조업을 마치고 제주로 돌아가던 중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42마일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