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금’이 보인다

입력 2009.03.30 (08:02)

수정 2009.03.30 (13:41)

<앵커 멘트>

김연아의 눈길은 이제 내년 2월에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은 매년 열리지만 특히 올림픽 바로 전 해에 열리는 대회 우승은 올림픽 금메달의 보증수표로 통합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는 나이 제한때문에 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습니다.

출전 가능한 나이에 딱 3달이 모자라 눈물을 삼켰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TV로 지켜보면서 올림픽 무대에 가면 얼마나 떨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하지만, 3년만에 김연아는 올림픽 우승후보 0순위가 됐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올림픽 바로 전 해에 열리는 세계선수권 우승은 올림픽 금메달의 보증수표로 통합니다.

피겨의 전설이 된 카타리나 비트와 옥산나 바이울, 크리스티 야마구치가 대표적입니다.

21번의 올림픽 가운데 전년도 세계선수권 우승자가 금메달을 딴 경우는 16번으로 80%에 가깝습니다.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맞은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도 커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유력합니다.

<인터뷰> 스캇 러셀(CBC 해설자) : "밴쿠버 올림픽 유력하다."

피겨의 전설이 되기 위한 마지막 조각, 김연아는 이제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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