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33층의 서울 상암 랜드마크 빌딩.
그 청사진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6년 후면, 서울 스카이라인이 확 달라질텐데요.
유지향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상암동 랜드마크 빌딩은 백 33층, 640미터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관악산보다 10여미터 더 높습니다.
건물로는 국내 최고, 세계에선 두바이의 '부르즈 두바이' 다음으로 높습니다.
전망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5백 40미터에 들어서 서울과 서해 바다는 물론,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108층에서 130층 까지는 초특급 호텔이 들어서고, 나머지 공간에는 사무실과 주거시설, 상업/문화시설로 채워집니다.
건물 외관은 한국 전통 가옥의 창문 문양을 응용하고, 건물 구조는 지진과 강풍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인터뷰> 최원철(대우건설 부장) : "대나무 모양으로 설계해 초고층 건물 가운데 가장 안전하게 설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대우건설 등 23개사로 구성된 랜드마크 컨소시엄과 협약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고용창출 8만 6천여 명, 생산유발효과 11조 원의 효과가 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암 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는 얼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 사업비 3조 3천억 원이 투입되는 랜드마크 빌딩은 이곳 공터에서 오는 9월 착공돼 201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