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화재 잇따라…2명 사망

입력 2009.04.02 (08:02)

<앵커멘트>

오늘 새벽 대전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2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50대 자매는 간밤에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4시 40분쯤 대전시 용전동의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1살 김 모씨가 숨지고, 31살 박 모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위층에서 잠을 자던 주민 3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어젯 밤 11시 50분 쯤엔 서울 목동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서 불이 나 방에서 잠자던 41살 장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가스 히터를 틀고 잠을 자다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충남 홍성군 광천읍 장항선 철로 신진 건널목 부근에서 서울시 수서동 52살 안 모씨와 49살인 안 씨의 여동생이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는, 철로에 여성 두 명이 껴안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피하지 못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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