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치 가뭄에 내린 단비같았습니다.
김치우의 골이 아니었다면 북한전 승리는 없었는데요.
찬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낸 김치우는 허정무호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40분까지 득점없이 답답하게 이어지던 경기,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자칫 조 3위로 떨어질 수 있는 위기의 순간, 김치우의 발이 허정무호를 살렸습니다.
기성용이 재치있게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기가막힌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터트린 골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치우(축구 대표팀)
지난달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A 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입니다.
지긋지긋한 북한전 무승 징크스를 깼습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최종 예선 3경기에서 김치우가 어떤 활약을 펼쳐보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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