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꽃 축제 풍성…상춘객들 ‘북적’

입력 2009.04.04 (21:56)

수정 2009.04.04 (22:07)

<앵커 멘트>

봄 기운이 완연한 주말,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람결에 넘실대는 진달래 꽃이 산자락을 온통 분홍빛으로 수놓았습니다.

산등성이를 뒤덮은 진달래 사이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등산객 : "100대 산에 들었다고 하는데, 진달래 꽃도 만발하고 너무 아름답다."

따사로운 봄볕이 내려앉은 자리마다 샛노란 개나리 꽃이 활짝 폈습니다.

산속에 촘촘히 자리 잡은 백 매화가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를 배경으로 꽃 천지를 이룬 축제의 거리엔 봄의 향기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유은미 :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게 해주고 싶어서 데리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꽃도 많이 피고..."

월출산 자락 백리길이 연분홍빛 벚꽃길로 단장했습니다.

백제 때 일본에 한문학을 전한 왕인박사를 기리기 위한 문화축제가 만발한 벚꽃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마사가쯔(일본 관광객) : "일본 문화의 뿌리를 찾아 이곳에 와 큰 감명을 받았고, 화사하게 핀 벚꽃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남도의 만개한 봄꽃이 화려한 축제와 함께 상춘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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