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련국과 접촉’ 대응 수순 돌입

입력 2009.04.06 (07:19)

<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이미 3-4주 전부터 대비를 해왔다면서, 한중일 3국등과의 긴급 접촉 등 대응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미국이 우리 나라등과 긴급 협의에 들어갔다죠?

<리포트>

힐러리 국무장관과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등은 한일 등 동맹 우방국들과 중국 러시아 등 회원국들과 긴급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거부권을 갖고 있고 북한의 추가 제재에 부정적인 중국 러시아 등과는 힐러리 장관이 전화 회담을 통해 사전 조율을 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북한의 로켓 발사는 결코 놀랄이이 아니었다면서 이미 3-4주 전부터 이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져왔고 대응책도 마련해 뒀다고 밝혔습니다.

체코 프라하를 방문중이던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현지시간 새벽 4시반 취침중에 보고받고 즉각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존스 안보보좌관 등 국가 안보회의 참석자들을 불러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과 출장중인 합참의장을 대신 부 합참 의장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하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등 수행중인 현장 수뇌부 회의를 통해 대책 점검과 실행 지시까지 마친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두고, 지난 대선전에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측이 제작했던 이른바 "새벽 백악관 비상 전화" 정치광고를 상기시키면서 실제 상황으로 이뤄졌고 오바마 대통령은 능력을 입증한 셈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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