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자적 추가 대북 제재 추진

입력 2009.04.06 (07:19)

<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 결의안 채택을 위해 노력하면서, 추가 대북 제재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남종혁 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일본 정부는 이번 북한의 발사를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위해 다 각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의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어제 발사 직후 유엔 안보리에 북한 제재 결의안을 상정하기 위해, 의장국인 멕시코 유엔 대표부에 서한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소 일본 총리는 이와 관련해 여러 번에 걸친 세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발사한 것은 도발적인 행위인 만큼 그대로 넘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도 더욱 강력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우선 오는 13일로 기한이 만료되는 현행 대북 제재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물품의 전면 수입 금지와 북한 선박의 입항금지 등이 포함된 경제제재인데, 추가 제재의 성격을 담아 기한을 1년으로 늘린 겁니다.

일본 정부는 또 수출금지 품목을 모든 품목으로 확대하고, 송금 액수도 대폭 제한하는 등 더욱 강력한 추가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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