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축제 잇따라…여의도 교통통제

입력 2009.04.06 (07:19)

<앵커 멘트>

서울 일대에서 봄꽃축제가 잇따라 예고된 가운데, 여의도 일부 구간에서는 오늘부터 교통통제가 시작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가에 늘어선 벚나무들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연분홍 속살을 드러낸 벚꽃잎을 보며 시민들은 봄기운에 흠뻑 취합니다.

<인터뷰> 백빛나(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 “오늘 생일이라 꽃 보러 나왔는데, 그동안 우울했던 마음이 다 풀리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인터뷰> 스테파니(캐나다) : “이곳의 벚나무들은 (캐나다 벚나무보다) 더 오래 됐고 그래서 보기에 더 예뻐요. 꽃들도 많이 피고..”

봄꽃축제를 맞아 여의도 일부구간에서 오늘 정오부터 18일 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됩니다.

국회 뒤편 여의서로와 마포대교 아래 둔치도로는 24시간 내내 차가 다닐 수 없습니다.

여의하류 나들목에서 여의2교 북단 국회 의원회관 앞까지는 평일 오전을 제외하고 통제됩니다.

대신 축제기간에 맞춰 당산역과 국회의사당을 오가는 맞춤버스가 운행되고, 잠실에서 여의도를 오가는 유람선 편수도 늘어납니다.

남산공원에서도 내일부터 닷새동안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북측 순환로의 벚나무들에 색채조명을 달아 남산의 야경이 색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에는 관악산의 철쭉축제가 이어지고, 이밖에 사직공원과 청계천 등 '서울의 봄꽃길'로 지정된 92곳도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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